보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신경성으로 인한 속 쓰림, 소화불량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는 위궤양 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위궤양 증상 및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궤양의 원인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것을 말합니다. 위궤양의 대표적인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레스 등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입니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아 위 점막의 방어 체계가 약화되었거나,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산 분비가 증가하지 않아도 궤양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위산 분비보다는 위장 점막의 병적인 변화로 인해 위궤양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통제도 위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점막 세포층의 재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 과정이 진통제에 의해 차단되기 때문에 점막이 손상되어 위궤양이 발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흡연은 위장 점막 세포의 재생과 점막하 조직의 혈액순환 등에 장애를 유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흡연자는 위궤양에 의한 천공,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궤양의 증상
1. 명치 주변의 복통
위궤양 자각 증상의 90%는 복통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상복부의 명치 부분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위궤양은 식후에 아프기 시작하며 너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시간 동안 통증이 지속됩니다. 식사를 한 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십이지장궤양의 증상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복통이 심해질 수록 위궤양의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고, 위궤양이 걸려 있어도 전혀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지하지 못한 채 궤양이 악화되어 위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성 궤양이 생긴 후에 처음으로 고통을 느껴 위궤양을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위궤양으로 인해 위액이 너무 많이 나오면 위 점막과의 균형이 깨지면서 속쓰림, 신트림 등이 발생하고 구토, 메스꺼움,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속 쓰림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위액이 너무 많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3. 토혈
위산으로 인해 검게 변한 피를 토할 수 있습니다. 출혈 시에는 식은땀이 나고 맥박이 흐트러지며, 혈압저하 및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출혈성 위궤양은 궤양 부위에 있는 혈관이 찢어졌기 때문입니다.
4. 하혈
위궤양으로 대변에 피가 섞이는 경우에 검붉은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토혈과 마찬가지로 궤양이 생긴 부분의 혈관이 찢어진 것이 원인입니다. 하혈의 경우 빈혈이 생기고 나서야 위궤양으로 인한 하혈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지가 늦어질 수 있는데, 하혈은 위궤양뿐만 아니라 위암이나 대장암의 증상과도 일맥상통하기에 하혈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입냄새, 시큼한 트림, 속 트림
위궤양이 생길 경우 위산과다로 인해 나타나는 구취, 신트림,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구취는 위궤양뿐만 아니라 간염, 만성위염, 위하수 등 기타 질병에서도 발견되기에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위궤양 치료 방법
위궤양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궤양에 대한 약물 치료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 인자 등이 있습니다. 이를 4~8주간 복용합니다.
2.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하여 1~2주간 복용합니다.
3. 위궤양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
출혈, 위 출구 폐색,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은 내시경적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까지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 주의사항
위궤양은 저절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지 않으면 전체 환자의 50~60%에서 재발합니다. 적절히 치료하면 대개 4~8주 정도면 치유됩니다. 위궤양과 연관된 합병증으로는 출혈, 천공, 위 출구 폐색 등이 있습니다.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은 60세 이후에 잘 발생합니다. 흡연자,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위궤양을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이 점막을 뚫어서 장 천공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와 십이지장이 연결된 부위에 재발성 궤양이 있으면 부종과 염증으로 인해 위장에서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는 위 출구 폐색이 나탄 나기도 합니다.
위궤양은 십이지장 궤양과 달리 암과의 관련성이 1% 미만이지만 위궤양 치료 후 2개월, 6개월, 12개월 후에 다시 위 내시경과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암 가능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위궤양을 치료한 뒤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관절염 및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출혈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항혈전제, 혈전 용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위점막을 직접 손상시키는 알코올이나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짜거나 매운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졸증 전조증상 11가지 알아보기(원인과 치료, 예방 방법) (0) | 2022.10.20 |
---|---|
기침 가래 멈추는 방법 10가지 최종 정리 (0) | 2022.10.08 |
수족구병 증상 및 예방 조치 (미리 알고 예방해야 합니다) (0) | 2022.10.02 |
2022년 독감 무료접종 대상 예약방법(최신) (0) | 2022.09.27 |
역류성 식도염 증상 10가지 총정리 (0) | 2022.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