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 디딜 때 간혹 발 뒤꿈치가 매우 아플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하면 수술까지 해야 할 수 있어 조기에 관리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 근막염은 발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발 뒤꿈치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족저 근막은 발 뒤꿈치 종골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분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에 부착되는 강인하고 두꺼운 섬유띠입니다. 이러한 섬유띠는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고 체중을 견디며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한마디로 발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연결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섬유띠입니다.
족저 근막염이란 이러한 족저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중년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다수의 환자가 거의 40~60대에 몰려 있는데 최근에는 어린 나이에 하이힐, 발에 맞지 않는 구두,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급격한 체중 증가 등 비만으로 인해 발에 무리가 가게 되면 어린 나이에도 족저 근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족저 근막염의 원인 과 증상
족저 근막염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그중 아래 7가지 경우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 계단 오르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의 운동
-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인한 발의 피로도 증가
- 발에 맞지 않은 구두
- 굽이 높은 하이힐
- 외상으로 인한 족저 근막의 직접적 손상
- 평소보다 과격한 운동
- 당뇨, 관절염 등의 질병
족저 근막염은 갑작스러운 통증 보다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증세가 발현됩니다. 뒤꿈치 바닥의 중앙 보다 약간 전방, 내측 부위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처음 발을 디딜 때 특히 증세가 심하고, 몇 발자국 걷고 나면 증세가 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밤에 수면을 취하면서 짧아진 족저 근막이 아침에 발을 디디면서 갑자기 늘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게 아닌 달리기나 점프 후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 족저 근막의 급성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때는 심한 통증과 부기가 있는데 20~30% 확률로 양쪽 발에 동시에 나타나며 이렇게 모두 나타나는 경우에는 홍반성 낭창, 통풍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건골 결합부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면역계 질환들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만약에 본인이 여성인 경우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아닌지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족저 근막염 치료 방법
족저 근막은 다른 질병과 다르게 완치라는 말이 애매한 질환입니다. 실제로 정형외과 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환자 자신의 적응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할 정도로 완벽한 완치는 없다고 얘기하며 언제든지 쉽게 재발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네 가지 치료법을 잘 지킨다면 얼마든지 통증 없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 휴식
사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스트레칭 등을 겸하여 혈류량을 늘려주면 가벼운 초기에는 1~2주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몇 달 안에는 증상이 호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업 및 직장 생활, 일상 생활에서 발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다음에 나오는 방법들을 함께 참고하여 최대한 발이 쉴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 스트레칭
병원에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스트레칭은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칭과 족저 근막을 직접 스트레칭해줍니다.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스트레칭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 걷거나 등산, 조깅 등의 운동을 하게 되면 발바닥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뒤꿈치에 골프공 처럼 딱딱한 물체를 놓고 발을 앞, 뒤로 움직이면서 족저 근막을 직접적으로 이완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실제로 병원에 진료를 위해 방문하게 될 경우 골프공, 탁구공, 소주병 등과 같이 둥근 물체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많이 권해줍니다. - 뒤꿈치 패드
족저 근막 전용 신발 패드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요점은 발 뒤꿈치가 받는 피로도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주 신는 신발에 푹신한 깔창을 깔아준다거나, 뒤꿈치 쪽에 푹신한 패드를 넣어준다면 족저 근막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집 안에서도 푹신한 슬리퍼를 하나 준비하여 신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꿀팁입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소염 진통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소염 진통제 처방과 함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었습니다. 족저 근막염이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족저 근막에 제대로 주사되면 상당한 효과를 냅니다.
다만, 너무 반복적으로 주사하면 족저 근막이 파열될 위험성이 크고 뒤꿈치 지방 패드가 위축되므로 여러 번 주사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족저 근막염의 치료법 및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족저 근막은 완치라는 말이 없을 정도로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평소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에 최대한 무리 없이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뒤꿈치 패드,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골프공 등을 이용한 족저 근막의 직접적인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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