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가다 나도 모르게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해당 증상이 짧게 나타나고 금방 나아진다면 괜찮지만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공황장애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 13가지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완벽 정리해보았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 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함,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 원인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공황 장애는 신체적인 원인, 외부적인 스트레스, 개인적인 인생 경험, 특히 유년기의 초기 경험과 이에 따른 인격 발달이 함께 작용해서 발생되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인지적인 요인도 함께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
공황 장애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이란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가슴이 뛰고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은 본래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기 위한 뇌의 정상적인 작용이지만,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반응하여 발작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일반적으로 1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멸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발작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길게는 수개월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아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 때 공황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공황장애 치료 방법
공황 장애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의사에게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력, 정신상태 검사 등을 통해 공황 장애를 평가합니다. 공황 장애와 공존하는 정신과적 장애를 밝혀내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시 심리 검사나, 원인이 되는 신체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갖는 관상 동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부갑상선 기능 이상, 간질, 갈색종, 저혈당증, 심실상성 빈맥 등과 헷갈리지 않도록 각 질환을 검사하는 겁니다. 그 외에도 뇌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 검사 등을 진행 합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어 의사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의 기간은 재발 방지를 위해 8~12개월 정도 유지하며 유지 시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 인지 행동 요법
한 번 공황 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또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을 할까 봐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이러한 상황이 확대되어 두려움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 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치료를 진행하며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한데,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공황 장애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공황 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70~90%의 환자가 상당히 호전되는 만큼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공황 장애에 광장 공포증이나 우울증이 함께와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위에 안내드린 공황장애 증상 13가지 중에 본인이 4가지 이상 포함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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