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팔꿈치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팔꿈치 엘보 통증이 반복되다 보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골프와 테니스가 대중화되면서 팔꿈치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셔서 팔꿈치 통증과 자가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팔꿈치 엘보 통증 종류와 원인
팔꿈치 엘보 통증의 종류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테니스 엘보라고 부르는 주관절 외상과염과 골프 엘보라 부르는 내 상과염이 있습니다. 두 가지 차이점은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오는 것이고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오는 겁니다.
1) 주관절 외상과염(테니스 엘보)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과사용 증후군의 일종으로 손상 부위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테니스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하여 테니스 엘보라고도 부릅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보통 작은 충격이 반복되고 그 충격이 쌓이면서 서서히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바깥쪽 인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외상과염, 테니스 엘보라고 부릅니다.
2) 내상과염(골프 엘보)
골프 엘보는 테니스 엘보와 반대로 팔꿈치 안쪽이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골프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골프 엘보라고 많이 부르지만, 이와 상관없이 집안일을 하거나 팔을 많이 사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이 질환은 가정주부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 반복적인 집안일로 오랜 기간 팔꿈치를 사용하여 피로가 누적되었는데 충분히 풀어주지 않는다면 관절의 손상이 오면서 내 상과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테니스 엘보와 반대로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으며 손으로 누를시 아픕니다. 특히 물건을 잡거나 걸레를 짤 때, 손목이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2. 팔꿈치 엘보 통증 자가 치료 방법 4가지
1) 냉찜질
통증이 있는 관절 부위에 얼음 주머니로 하루 1~3회 정도 냉찜질을 해줍니다. 냉찜질은 관절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열을 가라앉혀 주며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하게 될 경우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기에, 10~20분 안으로 해줍니다.
2) 보호대
팔꿈치 통증은 반복적인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보호대를 착용하여 팔꿈치의 움직임을 보조해 주고, 외부에 의한 충격을 막아줄 경우 부상의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손상된 근육과 힘줄을 보호해 주는 기능이 있어 만약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보호대를 착용하고 운동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3) 수면자세
팔꿈치 통증이 있을 때에는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같이 팔에 압박을 주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베개나 쿠션 등을 팔 아래에 넣어 편안하게 두고 자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4) 테이핑
통증이 있는 팔꿈치 부위에서 통증 라인을 따라 조금 떨어진 곳까지 테이프를 당겨 붙여 줍니다. 테이핑은 관절의 움직임을 편하게 만들어 주면서 압박을 주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거나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해주고 관절을 보호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3. 팔꿈치 통증 예방과 병원 치료
1) 팔꿈치 통증 예방 방법
팔꿈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오기 전에 미리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도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만약 팔꿈치 통증의 초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의 회복이 손상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염증이 심해져 결국에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소개드린 자가치료 4가지 방법도 좋지만 병원 치료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2) 팔꿈치 통증 병원 치료
우선 X-ray 촬영으로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MRI나 초음파로 염증 부위를 확인합니다. 이후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활동을 제한하고 무리한 팔꿈치를 쉬게 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 소염제를 복용합니다.
- 증상이 완화되면 전문의와 상의 후 재활, 운동 치료를 시행합니다.
-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을 제한적으로 시도하기도 합니다.
- 염증이 심하거나 여러 가지 보존적인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시행합니다.
보통 절개하여 수술하거나 관절 내시경 수수를 하기도 합니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수술 부위가 작고 시간이 짧아 합병증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수술 방법입니다.
오늘은 팔꿈치 통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 통증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은 다르지만 치료법이나 예방법은 동일합니다. 우선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보호대 같은 장비를 보조하여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4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 보시고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꼭 병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관절은 한번 손상이 오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복싱을 좋아하는데 어깨 관절 통증으로 반년 가량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살이 엄청 찌고 지방간에 족저근막염에 피검사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진단을 받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작은 부상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면 정말 큰 심리적 우울감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만약 몸에 이상이 있다고 하시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조기에 치료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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